[필리핀 어학연수] 2주차 : 어학연수를 가면 2주 안에 한 번은 아프다

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저의 세부 어학연수 2주차 일기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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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1주차 : 바쁘구나 - https://illgis.tistory.com/m/65

[필리핀 어학연수] 1주차 : 바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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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의 일상은 앞으로 남은 11주 동안 똑~같을 것 같아요. 왜냐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 듣고 … 저녁 먹고 씻고 하면 하루가 끝! 나기 때문이죠.

저는 모든 수업이 끝나면 기숙사에서 이렇게 잠깐 쳐져있다가 여섯시 반, 그러니까 식당이 문 닫기 삼십분 전 저녁 식사를 하러 내려간답니다..

늦게가면 고기 반찬을 비교적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 가생이 수박만 남아있다는 슬픔이 ㅠㅡㅠ  택1을 해야만 합니다 ..ㅎ
그래도 첫 주엔 무조건 방 들어오자마자 기절했는데, 이주차에는 눈은 뜨고 있네여 ㅋㅋ 적응하는 중?


무튼 그래서 저는 저의 평범한 일상 속에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면 작성해보려구 해요.
본격적인 이주차 일기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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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류정

화요일에 언니와 저, 언니의 친구, 그 친구의 일본인 룸메이트 이렇게 넷이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한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족발을 시켜서 같이 먹고, 각자 메뉴 하나씩을 더 먹었는데 저는 육회비빔밥을 먹었어요.

와 … 아직 몇 군데에서만 먹어보긴 했지만 세부 한식 일등일 것 같네요. 해외 한식당을 가도 약간 느껴지는 그 5% 부족함이 있다면 여긴 딱 1%정도..?
가격은 그냥 한국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쌌어요.
다시 갈 의향 있습니다!





📍33oz

학원 밥을 먹으면 입이 너무 텁텁해요.
제 생각엔 양념 때문일 것 같은데, 매일 똑같은 양념에 고기를 볶거나 쪄서 주는지라 .. 먹고나면 항상 시원하고 달달한게 땡긴답니다 ((합리화 ^_^

무튼 그랩 딜리버리로 망고빙수를 시켜먹었어요. 여기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 망고랑은 비교 불가하게 달아서 다시 먹고 싶음 ~~🥹
우유 얼음에도 뭔 짓을 했는지 정말 달아서, 그것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수요일 점심은 학원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와 식사했어요! 쿄카라는 일본인 친구인데 그룹 클래스에서 만났어요. 밥 먹는 내내 영어를 쓰느라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다는 후일담...^~^

목요일 저녁에는 더 참지 못하고... 주말에 먹으려고 아껴뒀던 불닭을 끓여 먹었어요💥
오랜만에 느끼는 매---움이어서 그런지 카메라도 정신
나가고 (화질 왜 개똥?;) 제 속도 나갔어요.
그치만 맛있었으니까 행복합니다. . .

학원밥 왜 안 먹냐 하시면 ,,,, 가끔 정말 먹기 어려운 메뉴만 갖다주기도 한답니다. . . 그래도 이 날 점심은 고추장 나와서 밥 비벼 먹었고 국도 미역국이어서 나름 잘 먹었어요







아, 목요일 수업을 들으며 티처 교체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
한 분 첫인상부터 쪼  꼼 부담스러웠는데 .. 나름 그 쌤하고 말하는게 편하고, 배우는 점도 있길래 안 바꿨더니 단점만 보이기 시작 합 !!!....니다!

제가 배우는 모든 쌤 중에 유일하게 까딸로그 억양이 강한 편이라는 점(...) 도 그렇긴 했지만 , tongue twister 가르쳐 준다며 수업시간 10분동안  th-발음 연습만 시킨다거나 .... 무엇보다 다리 떠시는게 너무 x100 거슬렷어여!!!!!!!....
이주차 말에는 수업에서 거의 동태눈 장착하고 있었음
쌤 ㅈㅅ ... ㅋㅋ

무튼 .. 아마도 3주차에 선생님 교체를 신청해서 바뀐
시간표를 올려드릴 것 같네요 하하..

Finally Friday!!!!
오늘은 몇 없는 니혼진 친구 쿄카가 졸업하는 날이에요! 수업 잘 끝내고 기숙사 올라갈 때까지 스몰톡을 하다가 쿄카가 슬쩍 건내준 편지와 스낵🥹
감동 ~~..... 언젠가 도쿄가면 꼭 연락할 것!^~^

사진은 좀 .... (...) 좀 많이 웃기지만 이건 필자닷컴 현지 컨시어지 서비스입니다! 유학원 측에서 직접 현지시장에서 상태 좋은 과일을 한화 기준으로 대신 구매해주는 서비스인데,  처음 이용해봤어요! (과일 말고 이것저것 다 팖)
이날 바로 잘라 먹어봤는데 진짜- 달더라구요😋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 저보다 레벨이 높은 언니가 말해주길, 높은 레벨 사람들이 오히려 자습 더 하더라.. 더군요 ㅠ 그 말에  저도 2주차엔 수업 끝나고 자습 많이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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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 ! ! 주말이 왔어요.


토요일엔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리고 5시 반쯤 LG가든 쪽으로 걸어가서 풍류정에 또 갔어요 ㅎ ㅎㅎㅎ  한식이 너무 땡겼는데 적당한 가격에 이것저것 파는 데를 풍류점 말고는 잘 몰라서 또 여길 왔네요 ㅋㅋ

김치찌개 먹었어요. 고기랑 김치, 두부가 많더라구요. 엄마 밥 만큼은 아니지만 ㅜㅜ... 한국에서 그냥 사먹는 김치찌개 맛이었네요. 오랜만에 맛있었답니다😭

일요일도 마찬가지로 느즈막히 일어나서 학원밥을 먹었어요. 수박이 나왔는데, 상태가 여기와서 먹은 수박 중에 가장 좋은거 있죠?! 깍뚝 썰기로 잘 썰려 있는데에다가 맛도 한국 수박맛 ㅎㅎ




그리고는 뒹굴뒹굴 쉬다가 오랜만에 헬스장에 갔어요!

세부에 어학연수 하러 오면 꼭 2주 안에 아프다던데, 저랑 언니 모두 2주차 되는 첫 날부터 주말까지 아팠습니다🥲
머리도 아프고 감기 증상이 (특히 목감기) 심하게 왔어요.. 그래서 한동안 헬스장을 안 갔었다가 오랜만에!!

오랜만에 타니까 ... 500계단도 한 번에는 못 탔어요. 진짜 잠깐 탔는데도 땀 뻘뻘 ...  10분도 안 했는데 눈 앞이 흐려지고 어지럽길래 아직 몸이 아니구나 싶어서 가만 앉아서 회복하다가 저녁이나 먹었네요.






아 그리고 일요일! 한 주간의 전기 사용량이 나오는데요, 저번주에 사용량을 보니 10kw정도 더 써도 되길래 막 그렇게 아꼈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번에는 20.1kw로 지난주보다도 안 썼더라구요...?
아 이제 진짜 ㅋㅋ 에어컨도 자주자주 켜고 ㅋㅋ 시원하게 살겁니다 ㅋㅋ



그리고 이제 아픈 것도 지나간 것 같으니 ~
다음주부터는 수업 끝나고 저녁 먹기까지 그 사이 시간에 라운지에서 자습을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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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주차 일기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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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3주차 : 몸도 생활도 적응 완료! - https://illgis.tistory.com/m/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