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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 그라나다 샌딩투어 일기

일기쓰 2025. 4. 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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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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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3일차 일기 (라 브루닐다/하몽 맛집 Cinco Jotas Sevilla/츄러스 맛집 Bar El Comercio) - https://illgis.tistory.com/m/43

[스페인] 세비야 3일차 일기 (라 브루닐다/하몽 맛집 Cinco Jotas Sevilla/츄러스 맛집 Bar El Comercio)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세비야 2일차 일기 보러가기https://illgis.tistory.com/42 [스페인] 세비야 2일차 일기 (세비야 대성당/라 부르닐다/알카사르/스페인광장/빠에야 맛집 엘 리안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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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나 좋았던 세비야를 뒤로하고, 그라나다까지 샌딩투어를 하며 이동하는 날이에요. 중간중간 들려볼 도시는 “론다, 프리힐리아나, 네르하” 입니다!  

샌딩 투어가 아침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짐을 싸주었어요. 큰 벤? 버스? 그런 차량으로 다같이 이동하므로 캐리어 등 짐에 신경 쓰지 않고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차에서 먹을 간식으로 프링글스 하몽맛과 환타를 샀다. 유럽 환타…. 다시 먹고 싶다 ㅠ





한 두 시간 정도 달렸더니 론다에 먼저 도착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버스 내에서 한 시간 정도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남은 시간은 각자 노래를 듣거나 자는 등 휴식을 취했습니다. 투어는 거의 열두시간 진행되는데, 절반 정도는 이동시간으로 쓰이기 때문에 간식을 넉넉히 챙겨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절벽위의 도시, 론다입니다!   론다는 안달루시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절벽 위에 세워진 멋진 마을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아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론다의 구시가지와 새로운 도시를 잇는 “푸에르타 누에보” 다리가 유명합니다.

또한, 론다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론다에 도착하기 전까지 버스에서 투우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듣다보니 너무 흥미로워서 차에서 내내 투우경기에 대해 찾아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건 누에보 다리 반대편에서 볼 수 있던 풍경이다. 아예 다른 느낌?



그런데 열댓명이 함께하는 투어인지라, 개인 시간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누에보 다리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어준 뒤, 점심 식사를 하러 갔어요. 저희는 가이드 님이 추천해주신 레스토랑 중 한 군데를 선택했는데 … 사람들 생각은 다 똑같은건지 같은 투어 사람들이 거의 다 그 식당을 갔더라구요 ㅋㅋㅋ
무튼 저희가 간 식당 이름은, Tapas Bar Elias입니다.


구글맵에서부터 한국인 후기가 엄청 많던데.. 가자마자 한국어로 인사해주시고 간단하게 몇 마디를 하시더라구요. 웨이터분들이 다 친절하셨습니다.
여기서는 두 명이 총 42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이제 주문한 메뉴별로 솔직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로스트 대구입니다.  짭짤한 대구 위에 소스를 붓고, 야채를 곁들여 주는 메뉴입니다. 대구 자체는 평범한 맛이었지만 소스가 그렇게까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곁들인 야채가 따뜻하게 구워져있을 줄 알았는데 차갑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식당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재 방문 한다면 생선 요리는 시키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이베리코 볼찜입니다. 이 요리는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부드럽게 살살 녹는 이베리코 볼 부위찜에 소스, 치즈를 듬뿍 넣어 마치 그라탕을 먹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소스는 토마토 맛도 나면서 감칠맛이 확실하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이베리코 볼살이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배가 불렀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띤또 데 베라노를 시켜 마셔보았는데, 여긴 저희가 원하는 만큼 레몬소다를 넣을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상큼한 맛보다는 달달한 레몬소다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와인 한 병을 통째로 주셨어요….!!  근데 저희한테만 주시는 게 아니라 다 주시는지 다들 한 병씩 들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투어 내내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가야하는데요! 론다에서는 별도의 무료 화장실은 없었어서 식당에 가셨다면 꼭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유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ㅎ






식사를 마무리하고 각자 거리를 둘러보면 어느새 시간이 되어 있습니다. 또 차를 타고 프리힐리아나로 이동해줍니다!

프리힐리아나는 내리자마자 이런 초록 문을 한 무료 공중 화장실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공중 화장실인 만큼… 상태가 좋지는 않고, 공용 휴지가 없기 때문에 개인 휴지를 꼭 들고가셔야 한다는 점 설명드릴게요




프리힐리아나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아름다운 백색 마을로, 좁은 골목과 하얀 집들이 특징입니다. 이 마을은 그라나다 근처에 위치하며, 독특한 아랍식 건축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저는 샌딩 투어를 진행하며 들린 세 지역 중 프리힐리아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동네 비쥬얼도 구경해볼 수 있었어요.

여기도 마을이 언덕 형태라 위에까지 올라가면서 구경을 하며, 설명을 듣다가 내려올 때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코스였습니다. 저희는 내려오면서 마그넷과 기념품 구경을 해주었습니다. 세 도시나 들려야 하는 일정이다보니 한 도시 한 도시 깊게 관광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하루만에 여러 도시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샌딩투어의 장점인 것 같다 싶었습니다!




마지막 도시는 네르하입니다! 프리힐리아나와 매우 가까운 도시입니다.

네르하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의 말라가 주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지중해와 인접해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기후 덕분에 인기 있는 관광지로, 특히 여름철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습니다. 저희는 겨울에 갔지만.. 바다는 여전히 예뻤습니다! 그리고 아래 지역으로 내려가면 갈 수록 날씨가 따뜻해져서 네르하에서는 자켓을 아예 두고 다닐 만큼 따뜻했습니다.

네르하에서는 내내 바다 구경, 풍경 구경을 해주었다.





이후 그라나다까지 조금 더 달려서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그라나다에서 머문 호스텔 이름은 TOC hostel Granada 입니다.

출처 부킹닷컴.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대체한다.

침대는 커튼은 없지만 반정도 가려진 벙커형이었어서 다른 호스텔보다는 프라이빗함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방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는 어쩔 수 없었지만, 화장실과 객실 상태 모두 정말 깔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청결도 측면에선 만족스러웠던 호스텔입니다.  그리고 개인 자물쇠는 필요하지만 락커가 개인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은 이미 시간이 너무 늦기도 했어서.. 가져온 참깨라면을 공용 조리 공간에서 먹었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샌딩투어는 이렇게 끝! 이제부터 짧지만 즐거웠던 그라나다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그라나다에서도 예쁜 풍경, 특히 맛난 레스토랑을 많이 갔으니 기대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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