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보홀] 2일차 (나팔링 정어리 투어/스쿠버다이빙/Toto e Peppino/Escape bar/불쇼/발마사지 추천)

일기쓰 2025. 4. 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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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오늘은 가장 !! 즐거웠던, 보홀 여행의 하이라이트 2일차 일기를 작성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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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1일차 (세부 보홀 페리 현장예매/Thirsty/Wonderland Thai food/Rico's grill and barbeque) - https://illgis.tistory.com/m/49

[보홀] 1일차 (세부 보홀 페리 현장예매/Thirsty/Wonderland Thai food/Rico's grill and barbeque)

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오늘은 2박 3일, 짧지만 즐거웠던 보홀 여행 1일차 일기를 작성해볼게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드디어 보홀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에요. 저는 세부 페리터미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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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9시부터 나팔링 투어를 가는 날이에요! 알로나 광장/메인거리 쪽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팔링, 반딧불 투어를 하라는 호객꾼을 진짜 1분에 한 번씩 볼 수 있어요. 보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셀프로 진행하는게 훨씬 싸다며 추천을 많이 하시지만, 첫 방문인 분들은 현지 예약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그냥 돌아다니다가 말을 거는 분께 나팔링 얼마냐 물으시고 가격 흥정을 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1인 800페소(=2만원)에 스노쿨링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어요. 이는 픽업/드랍과 장비, 입장료 등을 다 포함한 가격이라 셀프투어랑 비교해도 가성비가 뒤쳐지지 않아요!! 보통 1500페소를 써놓고 1000페소 정도로 부르시는데 잘 흥정하면 저희처럼 더 싸게도 가능하답니다😎  인터넷 예약이나 한인 업체보다 훨씬 싸요!!

그리고 고프로도 500페소에 대여했어요. 물 속에서 수영하는 우리의 모습과 수중 생물의 모습을 현지 가이드분이 잠수하셔서 많이 담아주신답니다! 투어가 끝나면 찍은 영상과 사진을 받을 수 있어요.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에 ... 방수팩보다 고프로를 추천드려요.




그렇게 픽업 오신 가이드 분을 마주했는데 .... 아니 오토바이 하나 끌고 오신거예요!! 툭툭이로 오실 줄 알았는데 ㅎ.. (만약 짐이 좀 있으시거나 오토바이가 무섭다면 전 날 툭툭이로 와달라고 부탁하셔야 할 것)
오토바이를 어떻게 셋이 타냐 투덜댔는데 아니.. 타지더라구요? ㅋㅋㅋㅋ 나중에 현지 분께 여쭤보니 필리핀에서는 셋이서 타는게 흔하다더라구요.

저의 첫 오토바이 탑승이었는데 너무 신났어요!! 빠른 속도와 바람 .. 툭툭이보다 훨씬 재밌게 갈 수 있어서 오토바이 한 번 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렇게 도착하면 나팔링 수영 포인트가 이렇게 보여요! 이건 절벽 옆 바다라서 얕은 부분이 거의 없어요. 사진상 물 색이 둘로 나뉘는데, 얕은 색이 그나마 163cm 기준 발이 닿을 것 같은데 안 닿구요. 짙은 색 부분은 다이빙을 위한 곳으로 진짜 끝도 없이 깊어요!!

물은 진짜 너무나도 맑아서 맨 눈으로도 수영하는 사람들, 물고기들이 다 보인답니다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에요. 여기는 짙은파랑! 그러니까 많이 깊은 곳인데 대부분 구명조끼나 다이빙 도구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없어요! 그리고 현지 가이드 분들이 주변에 아주 많아서 안전 걱정은 안 하셔두 될 거예요!



저도 스노쿨링을 즐겨주었어요. 사실 스노클링은 좋아하지만 너무 많은 물고기는 좀 징그러워서 몇백마리의 정어리 떼를 마주하면 진짜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우리 고프로로 찍은 영상 캡처본

현실성이 없어서 안 무서워요🐟🐟 하나도 안 무서워요.  그리고 진짜 수백마리 되는 애들이 저를 원형으로 둘러싸고 뺑뺑 도는데요! 닿을 걱정은 전혀 안해도 되구요. 혹시 만져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더라도 절대 못 만지실거예요 ㅋㅋㅋㅋ 왜냐면 아주 쪼금만 움직여도 홍해처럼 갈라진답니다...!! 신기✨✨






스노쿨링은 최대 1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여기
규정이 그렇다더라구요. 근데 정어리 떼를 내내 쫓아다니다 보면 한 시간 절대 못 채워요 ㅎ... 체력이 안돼서 5분정도 남기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쉬고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스노쿨링은 수면에서만 보는건데..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는 건 어떻냐 하시더라구요. 인당 2000페소(=5만원) 이었는데, 가격이 다른 업체에 비해 너무 합리적이지만 .. 지쳐서 고민을 좀 하고 있었어요.

근데 해보고 싶기도 하고, 나팔링이 라이센스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해서.. 그냥 한 번 해보자!! 했습니다. 당시에는 약간 끼워팔기 느낌도 나서 기분이 막 좋지만은 못했는데 하고 나니까 정말 .... 경험 해보길 잘 했다 싶고, 가이드 아저씨한테 고맙고 그랬어요 🤣
가격도 훨씬 싸서 영어가 안돼서 한국어 소통이 필요하거나 미리 예약을 해버리신 경우가 아니라면 현지에서 구하는걸 추천드려요!!!


설명듣는 내 표정. 수영을 못해서 살짝 겁먹음.


옷을 입으면 현지 스쿠버 다이빙 가이드 분들이 기본적인 설명을 해주세요. 호흡법/마스크 물 빼는 법/이퀄라이징/핸드 사인을 배우고 나면 물로 들어갑니다!! 금방이에요.

저희는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1:1 가이드가 붙어요. 강아지 산책 시키듯이 끌고 다녀주시기 때문에 you don't need to swim이라고 하셨답니댜🤣

초보자는 최대 10m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하셨는데, 겁이 나거나 원치 않는 경우 핸드사인으로 더이상 내려가고 싶지 않다고 표현할 수 있답니다!!





근데 ... 분명 끌고 다녀준다 했는데 ㅎ.. 제가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저를 내버려두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덕에 사진 많이 건졌고, 아 진짜 못하겠다 몸이 뜬다/가라앉는다 싶을 때마다 잡아주셔서 할만 했어요!!

만약 물에 대해 겁이 많으시다면 본인 가이드 말고 다른 가이드에게 사진을 부탁하세요 ㅎ.. 고프로를 쥔 분은 필연적으로 최소 한 번은 여러분을 놓아야 한답니닼ㅋ
전 그래도 절벽 사이 인생샷을 건져서 좋았어용  ◡̈



다이빙이 끝나고 올라가서 얼마나 많이 내려갔냐 여쭤봤는데 10m 다 내려갔다는거에요!!!!!!!! 저는 .. 해봤자 5m나 내려간줄 ......







그렇게 다이빙을 마치고 픽드랍 서비스로 숙소 근처까지 오다가 중간에 고프로 영상/사진을 받으러 내려요

투어리스트 폴리스 센터! 여기서 영상을 받을 수 있다.

현지인을 지키는 경찰은 따로 있고, 여행자를 돕는 곳인데요 SD카드 리더?를 통해서 사진/영상을 바로 폰으로 받을 수 있어요.

가이드 분들 사진 실력이 복불복인데 저흰 정말 잘 찍어주셔서 만족스러웠답니다!! 호외요 호외~..... 현지 예약하시라요!!!📢







아침도 거르고 스노클링/스쿠버 다이빙까지 즐겼다보니 배가 진짜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유명한 피자집인 Toto e Peppino에 가주었어요.

화덕이 떡하니 있는 곳!


여기는 뚫려있는 집이라 에어컨은 없지만 선풍기가 있어서 덥지는 않아요. 저희는 하와이안 반+트러플 반 피자를 시켰어요. 둘이서 한 판이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트러플 피자는 제가 트러플을 그닥 안 좋아하는데도 맛있었어요!!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었어요. 다만 굳으니까 조금 느끼해지더라구요. 따뜻할 때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하와이안 피자는 그냥 딱 피자 맛이었는데, 그냥 평범했어서 다시 간다면 다른 맛을 먹어볼 것 같아요. 다만 올라간 햄이 정말 특이했는데, 햄 맛이 아니라 .. 순댓국에 들어가는 고기맛..????? 이 났습니다. 아 진짜로요. ㅋㅋ




점심을 먹고는 소화될 때까지 조금 쉬었다가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시간 정도 해주었어요. 오늘 같은 날 질리도록 수영해야죠!!


5시쯤이 되었길래 알로나 비치 일몰을 보러 바다 바로 앞 칵테일 바로 향했어요!! 저희가 간 곳은 escape 입니당

간 당시 시간이 해피아워라 특정 칵테일이 1+1이었어요. 일몰은 아쉽게도..ㅠㅠ 이 날 저녁에 구름이 너무 많앗어서 안 보였지만, 바다 풍경 보면서 먹었어요!!

여기 메뉴 옆에 칵테일 두잔이 그려져 있는 메뉴가 해피아워에 해당되는 칵테일이랍니다~
저희는 칵테일 두 종류, 감자튀김, 깔라마리 시켜서 총 1200페소(=3만원) 지불했어요. 보홀이 세부보다 물가가 비싸긴 해요.




TEQUILA SUNRISE로 딸기+오렌지 맛이에요. 술은 조금 넣어달라고 말했는데 .. 원래 엄청 센건지, 잘못 전달된건지 술 맛이 강하게 났어요. 근데 오렌지 상큼한 맛이 강해서 먹을만 했어요!!

BBQ flavor fries 입니다! 그냥 익숙한 바로 그 맛인데 칵테일하고 먹으니까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HAWAIIAN HAMMER인데 파인애플+오렌지+망고 맛과 술이 섞였어요. 첫 칵테일과 비교해도 정말 정말 정말 ~ 달았어요. 인공적인 단 맛도 좀 났는데 호불호가 좀 갈릴 맛이었어요. 저는 시원하게 잘 마셨어요!

깔라마리+칠리소스예요. 역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익숙한 맛이죠. 맛있게 먹었습니다!





7:30~8:00에는 이렇게 불쇼도 볼 수 있는데요. Gerry's Grill 앞 광장에서 한답니다! 무료로도 볼 수 있어요.



저희는 발마사지를 받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요..! 호객행위를 하는 모든 가게가 한 곳을 제외하고는 다 똑같은 곳인거에요ㅋ 원래 850페소인데 500에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괜히 400에 받고 싶어서 그 유일한 다른 한 곳으로 가서 저기도 500에 해준다던데 400에 해주면 너네한테 받을게! 라고 말하려고 찾아갔는데....

그 유일한 다른 한 곳도 2호점이었어요. 보홀 발마사지 카르텔이에요. 그러니까 모두 같은 가게인거에요!!!  아예 호객행위를 안 하는 가게는 너무 비싸서 그냥 1호점에서 받기로 했습니다.

불쇼를 했던 곳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여기에요! 나중에 현지분께 물어보니 500페소 (=만삼천원) 정도면 싸게 한 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여기.. 카르텔이 아니라 그냥 잘나가는거 였어요. 아니 서비스가 너무 좋아요!!! 너무 맘에 들었어서 추천하려구요.

마사지 장소가 분리되어 있어서 조용하고 어두워요. 캄한 음악도 틀어주셔서 좋았어요.

심지어 이렇게 커튼까지 쳐주셔서 마사지사 분을 신경쓰거나 스몰톡 할 필요 없이 잠을 자거나 핸드폰을 할 수 있었어요!! 마사지 강도도 원하는 대로 조절해주셔서 넘 좋았고, 1시간 딱 맞춰서 해주시더라구요.. 추천추천합니다!



스쿠버 다이빙도 경험해보고, 정어리도 보고. 맛난 것도 먹었던 이틀차가 이렇게 끝납니다! 3일차 일기도 읽어주세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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