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 카페 “ABACA Baking Company - 4TH LEVEL" 솔직 리뷰
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오늘은 세부 시티에서 브런치와 빵,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보물같은 카페 Abaca Baking Company를 리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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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ca Baking Company - 4TH LEVEL · Cebu City, Cebu
www.google.com
IT 파크에 방문하셨다면 꼭 가보셔야 할 카페 Abaca Baking Company예요! 지금도 다시 가고 싶어지는걸 보면 참 만족스러웠던 카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IT파크 근처 지점이 여러 개인데, 여기가 크기도 하고 브런치를 즐기기도 좋아서 단순히 빵과 음료가 아닌 브런치를 원하는 분들도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가게는 넓고 쾌적한데다 에어컨도 잘 돌아갔어요. 가게 내부에서 아얄라몰 FREE WIFI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잘 터져서 널널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고, 내부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저희는 브라우니, 빵오쇼콜라, Spanish 라떼, 카페라떼를 주문했고 총 752페소(=약 19000원)을 지불했어요. 가격은 좀 후덜덜하지만.. 한국에서 카페가도 이정도는 나오니까 (ㅠㅠ). 필리핀에서 이런 맛 오랜만이니까(ㅠㅠ). 하고 먹어주었답니다. 사실, 필리핀 빵집 시도를 아예 안 해본 건 아닌데, 조금 느낌이 달라서 한국에서 먹는 빵 맛이 그리워서 찾아갔던 곳이랍니다. 참고로 여기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내부에서 드신다면 서비스 차지가 붙어요.
이제 메뉴별로 솔직 리뷰 남겨볼게요!
브라우니예요. 케이스에 넣어 보관했다가 주문하면 꺼내서 바로 주는거라, 따뜻하게 데워져 있지는 않아요. 대신 겉은 굉장히 바삭한데 속은 촉촉&쫀득해요. 초코 맛이 되게 진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초코라 하나를 혼자 다 먹기에는 많이 달더라구요. 초코 빵을 드시려거든 단 음료보다는 커피를 시키는게 훨씬 나을거예요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커서 배가 불러요.
빵 오 쇼콜라예요. 처음 먹어보는데 크루아상 같은 식감에 내부에 초콜릿이 잘 녹거나 박혀있고, 겉은 또 연유나 설탕같이 단 맛도 느껴지더라구요! 주문하면 따뜻하게 데워주는 빵이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무난한 빵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맛이었어요.
초코파이를 고민하다가 시키지 않았는데, 초코 번 사이 마쉬멜로우를 녹여서 바삭하게 만들어둔 빵도 있었어요. 다음에 간다면 그것도 먹어보고 싶네요!
카페라떼와 스페니쉬 라떼는 생긴게 완전히 똑같았는데요, 맛은 달랐어요.
우선 카페라떼는 커피 맛이 강하고 진했어요. 오랜만에 마시니까 꿀떡꿀떡 잘 들어가더라구요! 고소한 맛이 강해서 달달한 초코 빵과 너무 조합이 잘 맞았어요.
스페니쉬 라떼는 카페라떼에 연유나 시럽같은 단 맛이 추가된 맛이었는데, 만약 제가 커피를 단독으로 마시거나, 다른 빵과 먹는다면 스페니쉬 라떼를 선택할 것 같아요. 적당히 단 맛이 먹기 참 좋았어요. 그치만 브라우니가 굉장히 달아서, 혹시 브라우니나 초코케이크를 드시려거든 단 맛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를 추천드릴게요!!
가격은 좀 나갔지만 너무 만족도가 높았고, 가게도 쾌적하고 편했던 Abaca Baking Company예요. 한국 유명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백프로 있는 카페, 여러분도 가보세요! 커피부터 디저트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느낌이라 먹는 내내 행복했어요. 세부 여행 중 여유롭게 쉬어가고 싶다면 이곳 진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