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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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2일차 일기 (피사의 사탑/우피치 미술관 무료 입장하기/곱창버거/베키오 다리/폼피 티라미수/Cantina De' Pucci) - https://illgis.tistory.com/m/23
[이탈리아] 피렌체 2일차 일기 (피사의 사탑/우피치 미술관 무료 입장하기/곱창버거/베키오 다리/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피렌체 1일차 일기 보러가기[이탈리아] 피렌체 1일차 일기 (호스텔 아치로씨/피렌체 두오모/광장/미켈란젤로 언덕/더포크 앱 식당 할인) - https://illgis.tistor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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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어요. 저희는 오늘 오전에 조토의 종탑에 올라가려고 어제 광장을 뺑뺑돌아 티켓을 구매했답니다.
조토패스를 구매해서 조토의 종탑 외에도 두 군데 정도 더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점심 먹고 로마로 출발하고자, 조토의 종탑만 올라갔어요!

예약한 시간이 되면 탑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면 돼요. 그러면 앞에 직원 분이 티켓 확인 후 들여보내주십니다!
조토의 종탑은 ... 올라오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만나면, 한 명이 벽에 붙어서 기다려주어야 할 정도로 좁은 계단을 계속해서 올라가는 곳 입니다.
처음에는 계단이 직사각형 모양만 있어서 올라갈만 한데, 나중에는 원형 계단을 올라야해서 조금 힘들었어요.

계단 길과 계단 길 중간에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 구간이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구간이 네 번 정도 있었어요.
다들 계단을 힘내서 오른 뒤 여기서 경치도 보고 쉬어갔다가 또 오르고. 이렇게 하시더라구요.
다만 계단 길이 너무 좁은지라 이 휴식 공간이 나오기 전, 계단에서 잠시 멈춰 쉬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ㅜㅜ
사람이 많이 없는 날이라면 괜찮지만 위아래로 사람이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면 힘들어도 저 공간이 나올 때가지는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이십대 초반인 저도 ...ㅎ 중간엔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국적불문 아이부터 노인 분들까지 쉬어가며 잘
오르신답니다!

조토의 종탑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풍경이에요.
피렌체 두오모의 뚜껑(?)이 슬쩍 보이면서 매우 아름답죠
다만 정상은 철창으로 온 사방이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면 철창 사이로 렌즈를 잘 조준하시길🤣
저는 계단을 오르면서 열도 오르고 땀도 나려고 하면~
휴식공간이 나와서 바람을 맞으며 쉬고
또 오르다가~ 쉬고 이렇게 해서 할 만 했어요 ㅎㅎ
조토의 종탑에서 딱 내려오면 와 - 조금은 힘들다 싶어요.
그럼 배가 고파지죠? 저희는 파스타가 유명한 식당을
“더포크” 앱을 통해서 예약 해뒀기 때문에 광장 주변을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어서 바로 찾아갔어요!
역시나, 더포크를 통해 30% 할인 받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렌체 광장 파스타 맛집 Osteria de'Cicalini 랍니다! 저희는 라구 파스타, 트러플 파스타, 카프레제 샐러드와 소프트 드링크 두 개를 시켰어요.
라구 파스타는 고기가 큼직큼직해서 좋았고, 소스 또한 독특하지만 맛있었어요. 면이 반죽을 직접 끊은 것처럼 생겼는데 쫄깃하진 않지만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양이 좀 적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면 한 줄 한 줄이 너무 커서 집어먹다보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트러플 파스타는 사진 상 뒤에 있는 파스타인데, 저 칩 같은 것 안에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어요. 웨이터분이 직접 칩을 부수면서 노른자와 파스타, 칩, 트러플을 잘 섞어주십니다. 언니의 메뉴였지만 저도 한 입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라구 파스타보다 더 특색있었어요.
언니는 파스타 먹으러 한 번 더 와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던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추천합니다!
가격은 레몬소다와 콜라 한 캔씩까지 해서 45유로!
로마 행 기차를 타기 전에, 폼피 티라미수에 한 번 더 들려서 그때 먹지 못한 오리지널 티라미수 한 개를 포장했습니다. 원래는 기차 안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피곤함에 져서 자다보니 어느새 로마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저희는 Destination In Rome이라는 호스텔에서 여성 전용 4인실 방을 사용했는데요, 방 후기는 이따 차차 보시고! 일단 짐만 맡겨두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며 로마 숙소 주변 동네를 무작정 돌아보면서 까먹은 폼피 티라미수 오리지널.
아무리 피스타치오가 맛있었다고 한들, 오리지널을 이길 수는 없더라구요. 달콤한 초콜릿 맛과 쌉싸름한 커피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한 번 더 먹고 싶을만큼!!
이탈리아에서 티라미수를 몇 번 더 먹었는데, 폼피 티라미수 일등 드립니다⭐️
가격은 티라미수 한 개에 5.5유로였습니다

로마는 곳곳에 이런게 널려있어요. 심지어 동네 분수만 하더라도 우와 관광지 같더라구요. 이것이 로마인가 .... 나 드디어 로마에 온 것인가 실감되던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어딜갈까 하다가 무작정 30분을 걸어 도착한
스페인 광장.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어요.
- 이 광장 맞은편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라는 “스페인 광장” ...... 뭐 이리 단순한가?

스페인 광장의 하이라이트 격인 이 물고기 분수는 공사중이어서 이렇게 ... 플라스틱으로 둘러쌓여 있었어요.
아쉬웠던 포인트 ...
저희도 광장 앞에서 사진도 찍고, 계단에도 앉아보았어요.
인터넷에서 분명 스페인 광장 계단에 앉아도 안되고 뭘 먹으면 벌금이라고 하는 글도 봤었는데...
다들 잘만 앉아있고 먹기도 하더라구요? 옆에 가드도 있는데요 ㅜㅋㅋㅋ 그래서 저도 그냥 털썩 앉아서 노을이나 보고 있었는데 .....
가드 분이 갑자기 “다들 일어나세요- “ 하시니 다들 벌떡 일어났다가 ~~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앉고 이러더라구요 🤣🤣
제 생각엔 가드도 좀 봐줬다가 시간되면 일어나라 하는 듯
저녁으로는 뭘 먹을까 하다가, 로마가 가장 한식당이 많을테니 거기서 먹자고 아껴뒀던 한식 카드를 꺼내게
됩니다. 아무리 이탈리아 맛있는 거 많아도 한국인 피 어디가나요 ~ㅠ 매콤한 맛이 땡긴단 말이죠!!
식당까지 또 30분 정도가 걸리길래 해도 떠있는 김에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가줍니다.


저희가 저녁으로 선택한 식당인 서울식당
쪼금만 더 늦게 들어왔다가는 웨이팅을 해야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한국인, 중국인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갈비탕과 짬뽕 순두부 중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귀한 한식당에서는 매운 걸 먹어줘야겠다 싶어서 짬뽕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영종도에서 먹었던 그 맛을 기대하고 먹은지라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이런 칼칼함을 느낄 수 있는게 어디냐 싶어 맛있게 먹었네요.
건더기도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어요 ㅎ
한식의 매콤함이 그리우신 분들은 로마에서 서울식당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가 무진장 많거든요.
참고로 저희는 콜라 두 캔, 짬뽕순두부와 육개장 시켜서 41유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30분을 걸어서 숙소로 도착했어요. 여성 전용 호스텔을 남성 분들이 단체(?)로 운영한다는 점과 호스텔에 종종 들어와 계신다는 점, 너무 골목에 있다는 점은 좀 그랬지만 .. 방은 쾌적하니 괜찮았어요.
잠금장치가 있는 개인 락커도 주셨고, 체크인/아웃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도 좋았네요.

방 내부 침대는 이렇게 2층 침대 두 개가 벽에
각각 붙어있어요.

화장실은 방 내부에 있고, 매일 청소해주시는 것 같지만 ..
그--렇게 깔끔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치만 더럽지도 않고, 소규모 호스텔 치고 괜찮습니다.
혹시 참고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 보시고..!
베네치아와 피렌체에서 단독 방을 사용했어서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느꼈던 것 같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큰 단점도 없었던 무난한 숙소였다고 생각되네요🙂
내일은 바티칸 투어를 가야해서 일찍 잠에 들었어요.
제가 이탈리아에 오며 가장 기대한 도시, 로마 일기.
다음 일기도 기대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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