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아름다운 가게” 근무 일기

일기쓰 2025. 3.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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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삽나까 🍀
일기쓰입니다.


오늘은 알바 ... 라기엔 좀 다른 개념이지만! 하는 일은 비슷하니까~ 알바 시리즈를 작성해볼게요

👇 첫 알바, 화장품 공장편 보러가기
수능 끝, 첫 알바 일기 (화장품 공장 알바)👩‍🏭 - https://illgis.tistory.com/m/3

수능 끝, 첫 알바 일기 (화장품 공장 알바)👩‍🏭

안녕하삽나까✌️2024년은 갓생살기로 다짐했었던 저,,2/14일이 되어서야 첫 알바를 했었습니다저의 첫 알바는 화장품 공장 알바로역근처 공장에서 일하는거였어요막상 하려고 하니까 🐶떨렸어

illgis.tistory.com





저는 대학교 필수 교양인 “사회 봉사”를 이수하지 않고 학점 대체를 하기 위해 교내 봉사 동아리에 들어갔다가, 아름다운 가게에서 근무하는 대신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아쉽게도 선착순에 밀려서 저는 숙대입구점으로 배정받게 되었어요.

👇 숙대입구점 위치
https://maps.app.goo.gl/BbUvBCqa5R6DDuix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점 · 용산구, 서울특별시

www.google.com




처음 봉사 활동 참여를 확정하게 되면, 여러분은 이제부터 🪽활동천사🪽가 됩니다 ㅎㅎ
그리고 매니저님과의 개별 연락을 통해서 몇요일, 몇시에 근무할지를 정한답니다! 저의 경우는 시간표 상 가능한 일정이 월요일 오후 뿐이었어서 월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근무하는 스케쥴이었어요.

어느 기간동안 근무할 건지는 가게 상황과 학생 니즈에 맞춰서 유연하게 조정해주신답니다! 저는 31시간이 필요했어서, 7주 근무하고 남은 세 시간은 타 봉사로 채웠어요.





스케쥴까지 받게 되면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1365아이디)을 한 뒤 봉사 전 영상 교육을 수료하고, 관련 퀴즈를 풀어서 공식적인 봉사 신청을 해야합니다! 만약 이 단계를 하지 않으면 열심히 일했다해도 봉사시간을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ㅠ



출근 전 단계는 이것 뿐입니다!
첫 출근하면 매니저님과 사수가 인계를 해주시기도 하고 일 자체가 어려운 게 없기에... 편하게 가면 됩니다!
(그치만 의자가 두 개 뿐이고, 앉아있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꼬~옥 편한 신발 신고 가시길-!)





가게는 숙대입구 역에서 내리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숙대입구 역 커피콩빵 .... 참기 힘든 냄새~!







처음 출근하면 근무일 확인부터 하고, 간단히 인계를 마치면 근무복(ㅎㅎ)인 앞치마를 입어주어요.

아름다운 가게... 저는 손님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가하지 않구요, 특정 시간엔 계산을 위해 잠깐 줄을 설 정도로 손님이 있답니다!
주로 외국인 손님, 어머님들이 방문하시구요! 가끔 20대 분들도 종종 오셔서 옷을 보십니다.

아름다운 가게의 주 상품은 옷, 가방, 신발이구요.
잡화, 인형, 식품도 판답니다! 일하면서 슥 둘러보면 사고 싶은게 은근히 있어서 집 주변에 있다면 가끔 들러볼 것 같았어요!




활동천사가 하는 업무는 간단합니다

  • 가게 청소하기
  • 돌아다니며 물건 진열하고, 택 떨어진 것 있으면 다시 붙이기
  • 빈 옷걸이 모으기
  • 새 바지 허리사이즈 재기
  • 계산하기 (포스기 보기)
  • 기부 처리하기
  • 전화 응대 하기


저는 옷가게는 커녕 편의점 알바도 안해봤어서 포스기 보는게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아름다운 가게 포스기는 정말 ㅎㅎ 다루기 쉽습니다.
심지어 현금 영수증이나 반품 처리까지 쉬워서, 포스기는 인계 한 번 받아보면 문제 없이 다룰 수 있을거예요.

기부처리는 활동천사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기부하고자 하는 분이 오시면 기부 품목을 보고 기준 미달이거나 기부 금지 품목인 제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통과된 제품의 종류와 갯수를 확인한 뒤 입력하고 기부금 영수증까지 발급처리하면 됩니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계산하거나 청소, 옷 구경 .... 아니아니 옷 정리ㅎㅎ 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일 강도는 매우 낮은 정도입니다!
매니저님들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4시간을 일하는 경우 저녁시간을 끼고 있는데, 30분의 휴식 시간과 5천원의 식대가 주어집니다. 저는 대부분 가게 건너편 분식집에서 라면, 김밥 이런걸 사먹었네요.





아름다운 가게 숙대입구점에는 간혹 고가~준고가 브랜드의 옷이나 예쁜 옷들이 자주 들어오는데요, 여대 옆이라 그런지 20대 초반 제 취향을 저격하는 옷들도 있더라구요! 그런 옷들조차 만원대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가끔 활동천사들도 옷을 사간답니다! 활동천사도 퇴근 몇분 전부터는 사고싶은 것이 있다면 살 수 있거든요.

저도 한 번 니트 후드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요.
중고 옷이긴 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면 가게 측에서 내놓지 않기도 하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구매했답니다!






그렇게 총 7주를 근무하고 마지막 근무 날이 되니, 거의 한 학기를 다녔는데 그만 나오려니 좀 시원섭섭(?) 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알바 (??)도 역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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