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원 조교 알바 일기

안녕하삽나까 📚
일기쓰입니다.


오늘은 알바 시리즈를 이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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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첫 알바 일기 (화장품 공장 알바)👩‍🏭 - https://illgis.tistory.com/m/3

수능 끝, 첫 알바 일기 (화장품 공장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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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근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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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가 종강하고, 그저 탱자탱자 놀고만 있었을 때 쯤..  슬슬 알바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침 좋은 기회로 동네 수학 학원에서 중등반 여름 방학 특강 조교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만약 제가 고등반을 맡게 된다면.. 직접 문제를 푸는 것과 가르치는 건 많이 다르니까 공부를 해야할 게 많기도 하고, 좀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맡게 될 반이 중학생이라고 하시길래 음~ 부담없는 꿀알바! 라고 생각하고 중등 수학 책을 슥 살펴보는데 ..... 와우 기억 안나는 게 많더라요
 
 

히스토그램? 그게뭐죵 ? 줄기와 잎? 그건 또 뭐죵? 
근 몇년을 미분 적분만 보다보니 싹 다 날아가버린 중등 수학 ...  첫 출근 날 전까지 할 거 없을 때 중등 수학 쎈을 풀면서 준비 아닌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출근 이틀 전, 학원에 미리 한 번 들려서 업무 설명을 받았어요. 저는 수업 두 개를 맡았는데, 첫 타임은 중2 학생 소수를 대상으로 본 수업 전 숙제 채점을 해주고, 첨삭을 해주는 일이었어요. 다음 타임은 중1 학생 다수를 대상으로 문풀을 진행하는 일이었어요.  
첫 수업은 기본 유형서로 진행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건 없었구요, 다음 수업은 상급반 대상이라 난이도가 있는 책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최고난도 문제 2~3개 정도는 수업 전 미리 풀어보고 들어갔었습니다!



중학생 대상 설명은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
차리리 고딩에게 설명을 했더라면 여러 공식들을 써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었을텐데, 중학생은 아는 공식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전부 다 풀어서 설명해줘야 하는거죠!
그래도 학생들이 전부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마웠어요.
 

힘들었던 기억...?은 딱히 없네요.
굳이 하나 뽑으라면,, 방학인지라 모든 아이들이 다 여행을 갔는데 전 조교라 연락을 못 받아서 한 시간 내내 멍때리며 기다렸다는 일화정두..? ㅋㅋㅋㅋ

조교는 문제 푸는데 막힘만 없다면 꿀알바입니다😇
조교로 일하게 됐다면 못푸는 문제는 없어야겠지만 ~...
중등 문제 특히 도형은 은근히 접근이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가르치는 도중에 답지를 보는 참사만은 없어야하니까(!!) 어려운 책이 있다면 미리 훑어보고 가는것도 방법이랍니다 🫡

다른 알바에 비해 시급도 쎈 편이니까 ...~~
잠깐 일했지만 마음이 두둑해졌습니다 우하하


⭐️⭐️⭐️⭐️⭐️
다만 애들 가르치는 거에 부담 없고, 문제 푸는거에 거부감 없는 분들에게만 추천-!-!-!
이번 알바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