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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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3일차 & 세비야 일기 (꿀대구 맛집 비니투스/샌드위치 Forn la Rambla 31/세비야 맛집 김치감바스 La Escalona) - https://illgis.tistory.com/m/41
[스페인] 바르셀로나 3일차 & 세비야 일기 (꿀대구 맛집 비니투스/샌드위치 Forn la Rambla 31/세비야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바르셀로나 2일차 보러가기[스페인] 바르셀로나 2일차 일기 (구엘공원/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야오야오/빠에야 맛집 Jesus Restaurant) - https://illgis.tistory.com/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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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아침은 따뜻합니다. 여기는 자켓은 필요 없을 뿐더러 니트도 조금 더울 정도라서 바르셀로나에선 실패한 쇼핑을 여기서 꼭 해야겠다 !!!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나서면 바로 큰 거리로 나서서 옷 가게를 돌았어요.

바르셀로나에선 니트를 중심으로 봤다면 세비야에서는 자꾸만 셔츠에 눈이 가더라구요. 왜냐면 ... 더워서 !!!
아프리카 근처에 있다더니 그 영향인건지 햇빛도 강하고 날씨도 정말 온화..... 했어요. 여기 가게 옷이 한국 스타일?이 많았어요. 혹시 옷 쇼핑 하고자 하시는 분들 참고 !

세비야도 온 관광지를 걸어서 다닐만 한데요, 그래서 저희는 따로 교통권 구매를 하지 않고 뚜벅이 여행을 했어요.
첫 관광지로는 세비야 대성당을 선택했습니다! 여긴 티켓구매를 미리 해야 하는데요,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방법도 있다는데.... 실패해서 얌전히 온라인 구매를 했네요.

세비야 대성당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고딕 양식 성당이에요.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였지만, 15세기에 기독교 세력이 차지하면서 대성당으로 재건되었어요.

내부에는 웅장한 황금빛 제단과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성당 옆에 있는 히랄다 탑은 원래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었지만, 지금은 대성당의 종탑 역할을 하고 있어요.
루프탑 투어로도 유명하지만 저흰 그것까지는 포함되지 않은 티켓을 구매해서 그냥 내부와 외부를 구경해주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어렵게 당일 예약을 했던 역시나 한국인 맛집 (유럽에서 서양인 맛집보다 한국인 맛집을 갔을 때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았다는 ㅎㅎㅎ)인 라 브루닐다(La Brunilda)에서 먹었어요!

인기가 너무 많아서인가요? 대부분의 분들이 예약을 하고 오시는데, 보니까 오픈 시간 정도에는 예약 안한 분들도 줄을 서 있다가 들어갈 수는 있는걸로 보이더라구요.
저희는 띤또 데 베라노 2잔, 문어 타파스, 이베리코 단호박 요리 한 접시를 시켰는데 총 41유로를 지불했어요.

여기 띤또 데 베라노가 스페인 전역 통틀어 제일 맛있었어요. 레몬 소다 외에도 레몬 즙을 넣는건지? 새콤한 맛이 극대화되어 있는데 그게 정말 맛있어요. 와인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마실 수 있는 정도였어요. 꼭 마셔보세요!

이 요리는 이베리코와 단호박이 붉은빛 소스와 함께 나오는 요리인데요, 주변과 위에 뿌려져있는 견과류도 킥입니다! 그런데 사실 ... 저희는 아래 깔린게 고구마인줄 알고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효대사 단호박;;;
뭐 원래 단호박이 달달하긴 하지만, 고구마로 착각할 정도로 달달하고 쓴 맛이 아예 없어요. 그동안 다른 가게에서는 이베리코를 감자와 함께 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요리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베리코가 정말 유독 부드러웠어요.
원래 여기가 당근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한 가게인데, 저는 이 요리를 꼭 드셔보셔야 된다고 얘기 드릴게요!

그리고 그냥 타파스 사이즈로 시킨 구운 문어 요리입니다. 타파스 사이즈라하면 작은 한 접시로 나오는데, 여긴 꽤나 크더라구요? 고기에 곁들여서 하나씩 먹기 좋았어요. 비린 느낌, 질긴 식감 전혀 아니었고 별 양념 없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같이 구워준 채소도 별미였습니다.
세비야에 갔다면? 꼭 가보셔야 할 집입니다! 저는 두 번이나 갔습니다 ........ㅎㅎ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저희는 알카사르로 가 주었어요.
알카사르 역시 입장하려면 온라인 티켓이 필요해요!
이곳은 원래 이슬람 왕국 시절 지어진 궁전이었지만, 이후 기독교 왕들이 사용하면서 다양한 건축 양식이 섞여 있어요. 특히 내부의 무데하르 양식 장식과 아름다운 정원이 인상적이었는데, 마치 다른 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궁전 곳곳이 세밀한 타일 장식과 아치형 문양으로 꾸며져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알카사르는 정말 끝 없이 볼 거리가 나오고, 한 정원 끝나면 또 다른 정원이 나오고 이렇답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머물 수 있어요. 오렌지와 레몬이 주렁주렁 달린 정원도 꼭 보고 나와야 해요!! ㅋㅋㅋ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스페인 광장에 가기로 했어요. 로마에서 간 스페인 광장 말고 ~! 진짜 스페인에 있는 곳으로!

스페인에서 본 풍경 top 3에 뽑을 수 있는 스페인광장. 약간 노을지는 시간에 가서 오묘한 건물 색이 더 예쁘게 보였어요. 광장이 굉장히 크고 건물도 길었는데,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주며 사진을 찍었어요. 다음 날 낮에도 가주었는데, 개인적으로 스페인 광장은 꼭 노을지는 시간에 가보시길 추천해요! 해가 저물어갈 때 쯤이면 스페인 광장에서 탱고, 탭댄스를 추는 분들을 만날 수도 있거든요~
저녁으로 뭐를 먹을지 스페인 광장 벤치에 앉아서 정했는데, 빠에야가 너무 먹고 싶었던 저의 의견을 존중하여 !! 오늘은 세비야 빠에야 맛집인
"엘 리브레로 (El Librero)"에 가기로 했어요..

와 근데 줄이 어찌나 긴지 ....~... 바로 맞은편에도 빠에야 집이 있는데 기다리다 결국 거길 들어갈까 고민했습니다ㅠㅋㅋ 그치만 이왕 온 김에 열심히 기다렸어요.
저희는 이베리코 볼찜 타파스, 돼지고기 타파스, 빠에야, 띤또 두 잔을 시켰고 총 32.10유로 나왔습니다.
원랜 볼찜, 빠에야만 시켰는데 빠에야가 나오기까지 좀 오래걸려서 다른 타파스를 하나 더 시켰어요.
정확한 메뉴명은
Stewed Iberian Pork Cheeks
Pork Loin in Sherry 입니다 (타파스)



그리고 이 가게의 하이라이트인 빠에야. 다른 빠에야 집이랑은 확실히 달랐어요. 매운 맛이 조금 더 강했고, 여태껏 먹은 빠에야 양념 맛이라기보단 좀 짬뽕밥..? 느낌이 나서 한국인 입맛에 정말 잘 맞겠군 싶었어요. 해산물도 적당히 들어있었고 밥 익힘 정도가 최고였어요!! 역시나 빠에야는 실패 없는 메뉴구나 느끼고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세비야의 이곳저곳 랜드마크를 다 돌아보고 온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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