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2일차 일기 (구엘공원/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야오야오/빠에야 맛집 Jesus Restaurant)

일기쓰 2025. 4. 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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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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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1일차 일기 (Air hostel/Casa gracia/바르셀로나 대성당/까탈루냐 광장/카사밀라/카사바트요/O Retorn - https://illgis.tistory.com/m/38

[스페인] 바르셀로나 1일차 일기 (Air hostel/Casa gracia/바르셀로나 대성당/까탈루냐 광장/카사밀라/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당일치기 여행 보러가기https://illgis.tistory.com/36 [독일] 하이델베르크 일기 (하이델베르크 성/하우프트 거리/슈니첼 뱅크(Schnitzelbank))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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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느긋~ 하게 일어나서 어제 바르셀로나 해산물 맛집 O Retorno에서 포장해 온 뽈뽀 샐러드 조금과 독일서 챙겨온 짜파게티 범벅을 호스텔에서 차려먹어줍니다. Casa Gracia 호스텔은 조리 시설이 좋진 않았어요. 그래도 전자레인지와 커피 포트 정도는 사용이 가능했어서 괜찮았어요.
 
 
 

데워 먹어도 맛있는 뽈뽀 샐러드와 해외에서 먹으면 더 맛난 짜장범벅

 
 
 
오늘은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인 구엘 공원에 가는 날이에요. 구엘 공원은 미리 입장권 예매가 필요했어요. 구엘공원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T-familiar 티켓이 지하철 뿐만 아니라 버스에도 적용되더라구요.
 
구엘 공원(Park Güell)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 작품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명소예요. 원래 고급 주택 단지로 설계되었지만 계획이 무산되면서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가우디 특유의 유기적인 곡선과 형형색색의 모자이크 장식이 돋보였어요. 공원 내에는 도마뱀 분수, 구불구불한 벤치, 가우디가 실제 거주했던 집 등 볼거리가 많았어요!
 
 
사진은 없지만, 특유의 기울어진 동굴(?) 같은 조형물도 보고, 인체 공학적 설계가 특징이라는 벤치에도 앉아보았어요.
음 ~.... 뭔가 허리가 더 편한 기분 ? ㅋㅋㅋㅋㅋ 
 
 

이 천장 무늬에 머리를 얹어서 왕관을 쓴 것처럼 사진을 찍는게 유명하다고 한다.
이게 바로 그, 인체공학적 의자. 집에 하나 두면 좋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구엘공원도 마찬가지로 가우디의 십자가를 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삼일 간 여행하며 느낀 점은 ....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가우디 유니버스...!!! 어떻게 도시가 하나부터 열까지 only for, from Gaudi인거죠?
그래도 여행자인 저희 입장에선 그래서 정말 볼 게 많아서 좋았어요.
 
 
 

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마지막 셀럽 처럼 있는 유명한 이 도마뱀. 바로 옆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노란색 천막? 같은걸로 빙 둘러 막아뒀더라구요 ㅠㅠ 유일하게 뚫린 부분으로 사진만 후딱 찍어주고 나왔습니다.
구엘공원에서 두 시간 미만으로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가우디 느낌을 느껴주기에 충분했어요!
 
 
 
돌아올 때는 시간도 넉넉한 김에 걸어왔어요. 여기저기 상점 구경도 해주고, 맛집도 발견해주고. 예쁜 옷가게가 보이면 들어가서 구경도 해주고 하다보면 여행지를 걷는 것은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아요.

상점에서 발견한 바르샤 옷 입은 얘. 종이의 집 가면이다.

 
 
 
 
 
배도 슬슬 고프고 목도 말라오던 저희는 또 홀린듯이 야오야오로 향했어요.

오늘도 미디움 사이즈. 스페인 여행하면서 많이 사먹었는데, 장담컨데 진짜 요아정보다 맛있어요.... 
이 날은 초코 소스에 파인애플만 두 번 추가해서 먹었어요. 초코+파인애플 꿀조합이라니깐요? 츄라이~츄라이
 
 
 
 
 
 
야오야오 먹고 기운 내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 예약 시간이 되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이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가봤던 언니의 인솔 하에, 저는 딱 성당 정면을 마주보고 설 때 까지는 눈을 깔고 이동했어요. 딱 바로 앞에 섰을 때 처음으로 보기 위해서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요. 정말 예쁘죠?  천천히 뜯어보면 볼 수록 더 아름답고 신기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아직은 미완성인데, 그게 또 느낌있었어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곡선과 정교한 조각들이 특징이라더니 진짜 외관이 미친 수준이었어요. 하늘을 향해 뻗은 뾰족한 첨탑들이 보기에 너무 웅장했고, 사실 더 기대되던 곳은 내부라서 어서 입장해보고 싶었어요.
 
 
 
 

반대편은 또 다르게 생겼죠? 언니는 이쪽 면이 더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윗 사진, 그러니까 첫 번째 사진의 면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 중앙에 하얀색 구조물이 너무 성당의 외적 완성도를 올려준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두번째 사진 면도 실제로보면 미쳤다 싶게 정교한 조각이 되어 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는 별도 조명 없이도 햇빛으로 인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알록달록한 불빛 때문에 무지개 색 성당으로 보이는 게 특징인데요. 저희는 일부러 가장 알록달록 할 때 보고 싶어서 3~4시경으로 예약했어요. 인터넷 여러 후기를 보니 그때쯤이 스테인드글라스가 가장 빛난다고 하더라구요.  입장료 티켓은 2인 한화로 8만 3천원 쯤이었어요.
 

딱 들어갔더니 진짜 충격적이었다. 사진이 담지 못해 아쉬울 정도
이게 조명을 쏜 게 아니라 햇빛으로 인한거라니

중앙에 앉아서 미사 구경도 하고, 성당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의자가 쫙 깔려있는데 저희도 앉아서 구경했어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여기저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도 나가려니 아쉽더라구요. 꽤 오래 앉아있었어요. 사실 사그라다 파밀리아 티켓을 사기 전에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요, 좀 비싸지만 내부 ... 충분히 들어올 가치 있었어요. 아니아니 들어와보시길 추천합니다!!

 

나가는 길에 발견한 깜짝 한국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보이는가?

 
 
 
 
 
 
저녁은 스페인 필수 음식 ! 빠에야를 먹으러 Jesus Restaurant에 갔습니다.
여긴 가게 분위기가 정겹지만 깔끔했고 여기서 시킨 음식 전부 맛있었습니다. 저의 첫 빠에야였는데 (사실 스페인에서 먹은 모든 빠에야가 너무나 맛있었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음식은 빠에야, 감바스 알하이요, 샹그리아 두 잔해서 45유로가 나왔습니다.
 
 

첫 상그리아. 단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와인 맛이 생각보다 진했다. 음료처럼 벌컥벌컥 마시기엔 술 느낌이 강했다.
감바스 알하이요. 어디서 먹어도 성공인 메뉴. 너무너무 맛있다.
그리고 진짜 너무 맛있었던 빠에야. 볶음밥이라기엔 질고, 리조또라기엔 꼬독한데... 너무 내 취향이잖아!!

 
 
 

그리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스페인 술이라며 리몬첼로 두 잔을 내어주셨어요. 잔 사이즈는 소주잔보다 조금 컸는데 뭔가 다 마시자니 좀 불안했지만 ...ㅋㅋㅋ 언니가 안 마신다고 하여 그냥 제가 두 잔 다 털어넣고 나왔는데요..!

리몬첼로 도수는 25~30도 정도로 소주보다 훨씬 독하다고 하네요. 근데 맛은 달았어요.... 아 너무 달았어요. 설탕을 통째로 부은 것 같은 ... 인위적 단맛 뒤 쓴맛....          취향 탈락!!!!
 


 
오늘 하루는 저녁으로 먹은 식당이 너무 취향이었어서 행복했어요. 스페인에서의 이틀차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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