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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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일차 일기 (로바니에미 시내/앵그리버드 파크/Nordic Unique Travels 오로라 투어) - https://illgis.tistory.com/m/32
[핀란드] 2일차 일기 (로바니에미 시내/앵그리버드 파크/Nordic Unique Travels 오로라 투어)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핀란드 1일차 일기 보러가기[핀란드] 1일차 일기 (슈투트가르트 공항 노숙/로바니에미/산타빌리지/salmon's place/ibedcity hostel/오로라 관측 실패) - https://illgis.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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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첫 단계를 실행하는 날입니다-! 저희는 11시간 야간 열차를 타고 헬싱키로 넘어가서, 헬싱키 공항에서 비행기로 독일까지 가는 일정이었거든요.
느긋하게 일어나서 후딱 아침을 먹고 산타 빌리지를 다시 한 번 가봤는데, 두 번 가는 거라 생각보다 할 게 없길래 돌아와서 숙소 주변 마트를 가봅니다.

마트까지는 걸어서 20분 내외였어요. 정말 눈이 소복-하게 쌓인 로바니에미 거리이죠?

마트에 간 이유가, 이 블루베리 쥬스를 사기 위해서에요.
어제 오로라 투어 중 먹었던 맛이 계속 맴돌아서, 같은 제품이자 핀에어에서 주는 걸로 유명한 Blue-berry Juice drink!! 이거랑 프링글스 한 통 샀어요
호스텔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서 좀 쉬다가 시간이 돼서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40분 정도 남은거예요! 그래서 저녁거리로 햄버거나 포장해올까 싶어서.. 주변을 찾는데, 맥도날드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더라구요? 뛰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가는데..
구글맵이 알려준대로 따라가다보면 거의 없는 눈길을 개척해야 하는 수준;;...... 그래도 이왕 온 김에 열심히 가주었어요.

드디어보이는 ... 맥도날드 ...
여길 오려고 인도도 없는 곳을 바지 다 젖어가면서 달린거죠?....ㅎㅎ

여기는 이런 특색 있는 엽서를 줘요. 인당 한 개까지만 챙길 수 있어서 저랑 언니 하나씩 덥썩 챙겨주었어요.
다시 돌아올 때는 한 번 와봤다고, 좀 덜 험하고 가까운 길로 갔기 때문에 금방 돌아와서 무사히 열차에 타 줍니다.
저희는 11시간을 가야하니까 침대칸을 선택했어요.




배가 고팠던 저희는 달려서 공수해온 맥날 버거를 바로 먹어줍니다. 먹다가 검표원 분이 오셨는데, 아마 쟤넨 뭐 타자마자 먹냐 하셨을듯 ㅋㅋㅋㅋ
사온 블루베리 주스도 먹었는데, 상큼하니 맛있었지만 투어에서 먹은 맛이랑은 좀 달랐어요. 제 생각엔 투어는 물을 좀 섞어서 끓인 것 같았어요. 두 개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론 투어에서 먹은 묽은(?) 쥬스가 더 제 취향이었어요 !!
그리고 다 먹고 샤워를 해주었어요. 물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유럽에서 종종 물 온도 조절이 넘 안되는 곳도 있었기 때문에 쫄았는데 샤워시설 좋더라구요.
드라이기가 없어서 머리 말리는데엔 좀 걸렸지만, 개운하게 잘 씻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좀 하다가 눈 좀 붙여주면

도착해있습니다. 저는 야간열차를 타는 내내 너무 설렜어요. 그냥 침대칸을 쓴다는 자체가 재미있었나봐요.
약간 아쉬운 이별을 해줍니다~
하루 정도 더 타도 좋았겠다 생각하면서요 ㅋㅋㅋ..
내린 곳은 헬싱키에요. 가게들이 오픈하기 전 시간에 도착해버린 저희는 역에서 잠깐 대기 해줍니다.
그러다가 7시인가 8시가 지나서 오픈한 카페가 생겼다고 하여 거기로 가주었어요!

카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20유로를 썼기 때문에 후덜덜한 물가를 체감했어요
배를 채웠다면 헬싱키도 잠깐이지만 돌아봐줘야죠.



우스펜스키 성당에도 갔는데, 형광주황 옷을 입은 베트남 단체 관광객이 있었어요. 그리고 공공 사우나라도 해볼까 했는데, 무료이지만 옷을 다 벗고들 한다길래 유교걸인 우리는 그냥 안 하기로 했네요~^^;
어느덧 시간이 되어 헬싱키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타서 공항에 도착했어요. 쉥겐->쉥겐 이어서 별도의 절차가 없으니 넘 편했고 공항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핀란드는 물도 비싼 나라! 팁을 드리자면~

짐 검사 통과하면 나오는 이 가게 바로 좌측에

화장실 앞에 정수기 있어요.
핀란드는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그냥 전 여기서 떴어요. 텀블러 챙겨오셔서 떠가시길~!

KLM이 주는 빵과 콜라예요. 이 빵은 바질페스토 맛이었는데 제 취향 아니라서 먹다 말았어요.

독일로 돌아가며~ 즐거웠던 핀란드 여행도 마무리 합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