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페인] 세비야 3일차 일기 (라 브루닐다/하몽 맛집 Cinco Jotas Sevilla/츄러스 맛집 Bar El Comercio)

일기쓰 2025. 4.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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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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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2일차 일기 (세비야 대성당/라 부르닐다/알카사르/스페인광장/빠에야 맛집 엘 리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로 넘어오는 날 보러가기[스페인] 바르셀로나 3일차 & 세비야 일기 (꿀대구 맛집 비니투스/샌드위치 Forn la Rambla 31/세비야 맛집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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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라나다로 떠나기 전, 정말 여유롭게 세비야를 즐기는 날이에요. 세비야에서 중요한 관광지를 어제 다 돌아서 오늘은 예약해둔 일정도 없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숙소를 나서주었어요.


그래서 어딜갈까 생각하고 있던 중에, 아침부터 상큼달달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당겨서 야오야오로 향했어요.

바르셀로나에서는 야오야오를 몇 번 먹었지만 세비야에선 처음이죠! 세비야는 과일 토핑이 좀 달랐는데, 저는 딸기+파인애플에 초코 소스를 조합해서 먹었어요.
(솔직함 : 딸기는 별로엿,,,,)




그리고 아침식사용으로 츄러스를 먹기로 했는데요!
줄 서서 구매한 맛집, 바 엘 코메르시오(Bar El Comercio) 추천드려요.

여기는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가 아닌 “뽀라스”라고 하는 더 길고 두꺼운 츄러스를 주는데요. 저는 뽀라스가 훨씬 제 취향이었어요!!  쫀득하다 못해 쫠~깃하구요. 초콜라떼도 진하지만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먹기에 딱 좋았어요🤤  세비야에 가신다면 꼭 뽀라스를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배도 채웠다면, 오늘 저희의 목적이었던 ... 샌딩투어/그라나다에서 입을 옷 구매하기를 실행해야겠죠?  오늘도 zara, mango, bershake를 포함한 정말 거의 10개 되는 옷가게를 꼼꼼히 돌았습니다..!  옷을 몇 벌 구매할 수 있었는데, 한국과 가격 자체는 비슷했어요. 그런데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차피 살 거 여기서 산다면 이득인거죠~!
 
택스 리펀 받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illgis.tistory.com/12

독일 프랑프푸르트 공항 터미널2 출국/기내수하물 택스리펀 받기

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저는 오늘 한 달간의 유럽 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왔습니다.저는 기내수하물 중 택스리펀 받을 항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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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에서 만난 예쁘니 원피스.

 
 
 
 
 
 
점심 시간이 되면 라 브루닐다(La Brunilda)로 가줍니다. 이전 일기를 보고 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제도 방문했던 레스토랑인데요. 여기의 띤또 데 베라노가 정말 유독 맛있었기 때문에 세비야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오고자 당일 아침 언니가 부랴부랴 예약을 했네요.
 
 

라 브루닐다 특유의 띤또 데 베라노. 다른 가게보다 상큼함이 배로 느껴져요. 레몬즙을 따로 넣는건가 싶었네요!  띤또는 양도 많고 상큼 달달해서 음료 같지만, 벌컥벌컥 두 잔 마셨다가는 새빨개진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ㅎ
 

어제 왔을 때에 비해서 디쉬 사이즈를 전부 타파스로 줄이되, 많은 종류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시킨 튀긴 대구볼 요리입니다~! 바삭한 대구 볼은 생각보다 짭짤했어요. 그리고 옆에 놓인 소스는 달달해서, 대구볼과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간다면 꼭 시켜야겠다 싶은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했습니다!
 

이건 버섯 크림 리조또 입니다. 또한 타파스 사이즈인데, 생각보다 커서 둘이서 계속 먹을만 했어요. 사실 저는 크림을 이용한 요리 대부분을 안 좋아하는 편이라, 크림 파스타 마저도 입에 잘 안대는 스타일인데요.... 와 정말 맛있더라구요. 느끼한 맛보다 감칠맛이 더 커서 계속 먹게 됐어요. 그치만 타파스 이상의 사이즈는 조금 물릴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스페인 식당이니만큼 다양한 메뉴를 타파스로 즐겨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 감자와 단호박을 이용한 이베리코 요리 두 가지를 타파스로 시켜보았는데, 맛의 차이가 극명하더라구요. 단호박 타파스는 이베리코가 정말 부드럽고 달콤새콤합니다. 감자 타파스는 단호박에 비해 이베리코 고기가 덜 부드럽습니다. 좋게 보면 씹는 맛이 더 강한 것이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와 단호박, 소스의 조합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하나만 드신다면 단호박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점심을 먹고는 느긋하게 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스페인 광장에 다시 가주었어요. 스페인 광장은 숙소가 많이 모여있는 동네랑은 거리가 좀 있는데 도보로 30분 정도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치만 여행지에서의 걷기는 또한 여행이니까요!
 

역시 해가 질랑말랑 할 때의 스페인 광장은 너무나도 예쁩니다. 광장이 정말 넓어서 사람들도 많은데, 깔끔해요. 또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오리들도 구경할 수 있구요. 오늘은 광장에서만 둘러보지 않고 건물에도 들어가보았는데요. 영화 찍어야 할 것 같이 생겼더라구요...!! 
건물 구경을 마치고는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서 사람 구경, 풍경 구경을 해주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이 또 찾아왔습니다. 빠에야를 먹을까 하다가, 아빠의 추천으로 "하몽"을 먹으러 하몽 맛집을 찾아보았어요. 저희가 선택한 맛집은, Cinco Jotas Sevilla 입니다~

고급스러운 외관~ 원래 웨이팅이 좀 있는 가게라던데. 우린 운 좋게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빨리 간 편이라 그런가?
역시나 마셔줘야하는, 띤또 데 베라노. 여기 띤또는 달달한 맛이 강했던 기억이 난다.

이게 바로 스페인의 하몽입니다. 하몽(Jamón)은 스페인의 전통 생햄으로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건데,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와인이나 메론, 치즈랑 곁들이기도 좋고, 얇게 썰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다는데, 저희는 일단 하몽 한 접시와 띤또를 시켜서 먹었어요. 하몽과 곁들일 비스킷을 주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얹어서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게 더 풍미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식감은 젤리처럼 쫄깃하고 씹을 수록 짭짤한 맛에서 고소한 맛으로 바뀌어요. 스페인에 왔다면 꼭 하몽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었는데, 이 곳은 스페인 최고급 하몽 브랜드인 5J 하몽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하몽 퀄리티도 매우 좋다고 하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하몽이 양이 꽤 많았어서 그것만 먹어도 배는 찼지만... 어딘가 아쉬운 느낌에 깔라마리와 끌라라 맥주, 콜라를 시켜서 2차전을 벌였네요 ㅎ. 
깔라마리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사실 맛이 없기 어려운 요리니까요? 하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옆에 같이 나온 초록색 소스가 정말 튀김과 잘 어울렸어요! 저는 참소스, 케챱... 등등 몇 가지를 제외하면 소스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 소스는 상큼 달달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맛있게 먹고 총 51.10유로 지불했습니다.
 
 


 
여유롭게 세비야 동네 자체를 즐긴 하루였던 것 같아요. 저녁으로 먹었던 하몽도 정말 맛있었구요. 
이제 그라나다로 가면, 저의 유럽 여행 일기도 끝이 납니다. 다음 일기도 함께해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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