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삽나까 ☹️
일기쓰입니다.
이 일기를 작성하는 날을 기준으로 저의 필리핀 어학연수 8주차가 끝나가네요. 이제 딱 마지막 4주 남았어요. 8주차 총평도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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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1주차 : 처음은 다 바쁜거야 - https://illgis.tistory.com/m/65
[필리핀 어학연수] 1주차 : 처음은 다 바쁜거야
안녕하삽나까🥱일기쓰입니다. 이전 어학연수 준비편을 보고 오신 분들은 아실 수 있듯이, 저는 영어를 연습하러 필리핀 세부에 갔었어요!작성 일자를 기준으로, 1주차가 끝나가고 있는데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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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4주 총평 : 뭐가 달라졌을까? - https://illgis.tistory.com/m/70
필리핀 어학연수 4주 총평 : 뭐가 달라졌을까?
안녕하삽나까 🤖일기쓰입니다. 오늘은 필리핀 세부 어학연수 4주가 지나면 뭐가 달라져있을지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필리핀 어학연수 1주차 일기부터 보러가기~[필리핀 어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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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주차는 생각보다 금방이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시작하고 4주차를 마무리 했을 때.. 권태로움의 맥스를 찍게 된다는 어태기가 찾아왔었어요. 4월 초반에는 수업 내내 늘고 있는거야? 도움 되고 있는 거 맞아? 라는 생각이 가득했고.. 수업은 가기 싫고 ..
근데 그것도 잠깐이더라구요. 눈 깜짝할 사이에 또 4주가 지나 어느새 8주차를 마무리하네요.
지금은 어태기가 극복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어찌했냐하믄........ group class 멤버에 변동이 좀 생기면 되는 듯 해요. 원래 멤버들과 너무 오래 수업하다보니, 자연스레 각자 수다를 떨게 되거나 반대로 할 말이 없어지는데 그럴 때 쯤에 새 멤버가 들어와주면 좀 나아요. 근데 그 멤버가 영어를 나보다 잘한다? 그러면 금상첨화입니다!!!
저의 경우는 호주에서 6개월 ~ 1년 정도 먼저 살고 들어온 일본인 남자분들이 주르륵 들어왔었는데, 어쩐지 영어를 저보다 잘하더라구요. 그 사람들하고 대화할 때면 중간중간 배워갈 표현도 있고, 저도 '연습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치만 Native Class를 위해서 그 반 사람들과 헤어지긴 했지만요 ;;
저는 12주차 코스를 신청해서, 앞으로도 남은 4주도 열심히 써보겠지만 아직 입학 신청 전이라면 필리핀 코스는 8주가 딱 적당할 것 같아요.
자신감 붙이기? 정도에는 4~8주면 충분합니다!! 그 외에 문법이나 표현 같은 거는 아이엘츠 코스가 아니라면 배우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두 8주까지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아니면 아이엘츠 코스로 변경해서 조금 더 딥하게 배워보는 것도 좋겠죠!!
2. 돈을 너무 많이 썼다.. (feat. 보홀 여행)

4월 중순에 2박 3일 보홀 여행을 다녀오긴 했는데요, 스노쿨링 투어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수영장 있는 숙소도 이용한 것 치고 싸게 잘 다녀오긴 했는데요!! 그래도 생활비에서 좀 쪼들리는 맛을 느끼고 있네요. 으하하.
근데 여행을 안가더라도 돈이 숨쉬는 것처럼 나간답니다. 필리핀이 이정도면 ...... 영어권은........?????? 싶긴 한데요. 학원밥 일주일만 드셔보셔도 외부 음식 찾게 되실거에요. 뭐 맛이 정말 별로란 건 아닌데요, 좀 부족하고 이국적인 양념도 많이 나오다보니.. 저는 3일 간격으로 외식 생각 나더라고요 ㅋㅋㅋㅋ.
음식 외에도 학원 근처 바다가서 놀려면 1500페소(=3만7천) 정도 내야되고, 그랩 이용하고.. 이러려면 돈이 꽤 많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현지 납부금으로 학원에 정말 많이 내야되니까요;;......... 넉넉히. 넉.넉.히. 챙겨오시길...
3. 공휴일........!!!!!!!!....... 필리핀 어학연수를 4월에 오신다면...

혹시 필리핀 어학연수를 4월 끼고 올 계획이시라면 ... 마음 단단히 먹고 오십쇼 ^~^. 공휴일이 너무 많아서 한 달 수업 일자가 간신히 19일이더라구요. 최소 수업 기준이 18일이라.. 그냥 수업료는 다 내고 쉰 셈이에요. 그리고 분위기도 공휴일 때문에 다들 들떠있는데, 어딜 크게 안 놀러간 저도 덩달아 들뜨더라구요..?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수면 패턴도 작살나고.. 사진처럼 눕고 먹고만 하게 됩니다... (이건 제 문제인가요?ㅠㅠ .. ).
필리핀 어학연수 상황이 어딜 약속 잡고 놀러나가는게 아니라면 할 게 없기 때문에, 저처럼 빈둥대다가 “아 공부 좀 하자" 싶어서 잠깐 해주고 이것 뿐이에요. 하루하루 수업료 내고 있는 입장에서 휴일이 안 반가운게 당연한거죠.
4. 2nd Monthly Test

어김없이 Monthly Test를 봤어요. 영어가 이런건지, 공휴일 며칠 좀 덜 썼다고 말이 너무 안 나오던데요..;; 난이도는 역시나 entry-test보다는 쉽고, 첫 monthly test랑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2nd monthly test를 치고 느낀 점...
결과가 막 실력을 정확히 반영한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대화 했을 때 저보다 말을 잘 하는데 저보다 등급이 낮은 분도 있었구요, 학생마다 시험마다 채점하는 쌤들도 달라서 깐깐한 분을 만났냐/유한 사람을 만났냐에 따라서 점수가 크게 바뀌는 것 같아요. 그냥 .. 참고할 만한 지표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게 좋을것...!
5. Native Class

8주차에 처음으로 호주에서 오신 Martin 쌤의 Native Class를 들어봤는데요, 장단점이 너무 명확해서 확실하게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장점으로는, 발음이 확실히 다르긴 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필리핀이어도 비세부 학원이 큰 편이기도 하고 쌤들도 계속 연습을 하셔서 까딸로그 발음이 심한 분들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음~ 다들 발음 좋으시네 ^~^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네이티브 수업 가니까 다르긴 하더라구요.
그 발음을 들으며 수업 받을 수 있다는 거에서 끝나지 않고 저의 발음이나 악센트 교정도 계속해서 도와주시고 단어별로 어디에 강세를 둬야하는지..? 이런 것처럼.. Native에게만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있어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제가 말할 기회가 거의 없단 점이 있어요. 필리핀 쌤 수업은 거의 다 대화 수업인데, 네이티브 수업은 일방적 강의 방식입니다. 그래도 제가 들은 수업은 pronunciation 수업이었기 때문에 저더러 가끔 말을 시키시기는 하지만, 회화를 연습하는 건 아니죠. 본인이 필요한게 뭐냐에 따라 확실하게 들을지 말지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조금 더 들어보려구요.
여행도 갔고, 휴일에 푹 쉬기도 했던 4월을 보내며 8주까지의 일정도 끝나가네요.
다음 12주 총평에서 만족스러웠던 필리핀 어학연수 일기다 ~ 라고 정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졸업 전 남은 4주 동안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요! 그럼 12주차 총평에서 봐요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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